일론 머스크, 141조 원에 '오픈AI' 인수 제안

입력 2025-02-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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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컨소시엄으로 인수 자금 마련
머스크 "오픈AI 선한 영향력 필요해"
올트먼 "우리가 차라리 트위터 인수"
2016년 공동 설립…2년 뒤 결별해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CEO가 컨소시엄을 구성,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를 141조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샘 올트먼(오른쪽) 오픈AI CEO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APㆍ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CEO가 컨소시엄을 구성,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를 141조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샘 올트먼(오른쪽) 오픈AI CEO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APㆍ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 컨소시엄을 구성, 챗GPT 개발사 오픈AI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즉각 반발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CNBC 등은 머스크 측 변호인의 발언을 인용해 머스크 컨소시엄이 974억 달러(약 141조 원)에 오픈 AI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회사 측에 보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머스크 CEO 측 대리인인 마크 토버로프 변호사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인수 추진 배경에 대해 “한때 그랬던 것처럼 오픈소스와 안전성에 중점을 둔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갈 때”라고 밝혔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즉각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트먼 CEO는 “사양하겠다. 원한다면 우리가 트위터를 97억4000만 달러에 사겠다”라고 맞섰다. 예고 없던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역으로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올트먼과 오랜 악연을 이어왔다. 2016년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했으나 2018년 머스크가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양측의 갈등은 골이 깊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를 위해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손잡았다. 머스크 CEO는 “그들은 실제로 그만큼의 자금도 없다”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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