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 구릉 노후주거지 7500가구 탈바꿈…서울시, 미아동·번동 신통기획 확정

입력 2025-02-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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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256·번동 148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미아동 256·번동 148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오패산 구릉지 노후 저층 주거지가 신속통합을 통해 숲을 품은 7500가구 숲세권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11일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258·번동 148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접 대상지 2개소 기획을 동시에 추진해 보행·녹지·경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사업 실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대규모 주거단지가 탄생하게 됐다.

대상지는 오패산 자락에 면한 제1종 주거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토지등소유자가 많아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시급한 정비 필요성과 오패산에 맞닿은 지역 특색에 주목해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

먼저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대상지 여건을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제2종 주거), 유연한 높이계획 등 지역 맞춤형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총 7500가구를 확보했다.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와 현황용적률 인정 등 사업 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또 활용도가 낮은 기존 공원을 구역에 편입해 확대 재조성하고 기반시설을 복합화해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도모했다.

급경사와 기형적 구조로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기존 도로의 체계도 정비했다. 오패산로 구간 도록 폭 확대와 마을버스 노선을 고려한 미아동 남동 측 도로 신설로 단지 내 차량 진·출입을 원활하게 하고 미아-번동 일대의 교통흐름도 개선할 계획이다.

데크형 대지조성, 데크 하부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구릉지에 특화된 단지계획도 수립했다. 아울러 단지 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경사형 보행로 등 다양한 수직 이동 동선을 확보해 보행 약자도 편리한 '배리어프리'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주변 지역으로 열려있고 조화로운 경관이 형성되도록 주변 지역~대상지~오패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하고 불암산 등 배후 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유연한 높이계획도 수립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그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노후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오패산 자연이 담긴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높은 수준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향후 절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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