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함께 개최되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글로벌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약 100명이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인의 목소리를 G20 정상회의에 전달하기 위해 오는 11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와 금융규제를 다루는 재무장차관회의 ▲재무장·차관 회의 논의사항과 함께 에너지 무역투자 기타 의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Sherpa 회의를 양축으로 하는 정부간 협의 프로세스를 통해 세부 논의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위기 이후의 경제체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러한 논의에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직위원회측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민간 분야가 G20에 참여하는 프로세스로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하는‘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의 특징은 100여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G20 주요 정상들과 라운드테이블에 앉아 주요 경제사안에 대해 직접 대화하는 전례 없는 형식의 글로벌 민관 공조 채널이라는 점이다.
또 G20정상과 CEO가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운용방향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민간차원에서도 국제공조를 이끌어 내고 민-관이 글로벌차원에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조직위측은 강조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민관이 모두 포함된 국제경제협력의 장을 형성함으로써 G20의 신뢰성을 높이고 서울 회의를 기점으로 G20체제에서 제도화될 수 있도록 G20 정상회의 준비위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