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주택담보대출 80% 이자만 상환"

입력 2010-10-12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중 80%가 원금은 갚지 못한 채 이자만 내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정무위 김 정(미래희망연대)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273조2000억원 중에 원금을 이자와 함께 분할상환 중인 금액은 55조3000억원으로 20.2%에 불과했다.

반면 만기 일시상환 중이거나 거치기간이어서 원금을 한 푼도 갚지 못하는 대출액은 217조9000억원으로 79.8%에 달했다. 만기 일시상환 대출액은 115조5000억원으로 42.3%, 거치기간인 대출액은 102조4000억원으로 37.5%를 차지했다.

또 만기 일시상환 대출의 만기연장률은 6월말 현재 94.4%여서 대부분 대출자들이 만기가 도래하거나 거치기간이 끝나도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에 대한 미인출 이자가 689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이 387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우리은행 1421억원, 농협 480억원, 기업은행 443억원, SC제일은행 250억원, 신한은행 195억원, 하나은행 129억원 등이었다.

김 의원은 "청약 예·부금의 경우 원금에만 이자가 붙을 뿐 매년 쌓이는 이자에는 따로 이자가 붙지 않아 고객이 찾아 쓰는게 낫다"며 "은행도 적극적인 안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90,000
    • +1.2%
    • 이더리움
    • 4,063,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41%
    • 리플
    • 3,992
    • +5.27%
    • 솔라나
    • 252,300
    • +0.68%
    • 에이다
    • 1,138
    • +0.35%
    • 이오스
    • 932
    • +2.42%
    • 트론
    • 364
    • +2.54%
    • 스텔라루멘
    • 501
    • +4.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0.27%
    • 체인링크
    • 26,880
    • +1.17%
    • 샌드박스
    • 542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