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등 6개 국적항공사에 대해 정부가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대상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비롯,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6개 국내 국적항공사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7일부터 6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시스템(SMS) 이행실태와 안전취약분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MS는 항공기 사고 등의 예방을 위한 잠재 위험요인 관리, 자체 안전조사 및 평가 등 항공사 자율적 안전관리시스템이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대한항공, 2월 에어부산.이스타항공, 3월 제주항공.진에어 등의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국토부는 지난 2008년 승인된 항공사의 안전관리시스템(SMS)을 토대로 한 항공사의 안전지표.목표관리, 자체 안전조사 및 평가, 안전장애 보고 및 분석 등 제반 안전프로세스의 이행실태를 종합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이와 별도로 10년 감독결과 분석을 통해 선정한 항공사별 안전 취약분야에 대해 전문인력 확보, 종사자 훈련, 자체품질관리실태, 각종 안전기준 이행상태 등을 확인하는 위험요인 개선 점검 등 2개 분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안전관리 및 인적요인(Human Factor) 분야에 능통한 외부 전문가도 초빙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크고 작은 항공기 고장과 이에 따른 결항.지연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점검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