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주주총회 의결권 제한을 둘러싼 수싸움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양측의 치열한 공방전 속 또 한 번의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임시주총을 열 정당한 사유를 찾지 못하는 한 당분간 MBK·영풍의 이사회 장악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
고려아연 주가가 정기주주총회 개최일인 28일 장중 급락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27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보다 10.73%(9만 원) 내린 7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고려아연은 개장 30분도 안 되어 80만 원 선이 깨지더니 보합세를 그리다가 오후 1시 30분 직후 급격히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주가가 오후 1시를 기점으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 수 상한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27일 제6차 위원회를 열고, 고려아연 정기 주총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수책위는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했다.
‘이사 수
법원 영풍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기각상법상 상호주 제한 적용최윤범 측 승기 잡을 듯법정 다툼 장기화 전망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영풍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서울중앙지법은 영풍이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고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24년 시장경보 지정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의뢰 제도의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시장경보 전체 지정 건수는 2756건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장경보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 급등락, 이상 거래 등이 감지될 때 사전에 알리는 제도다. 지난해 시장경보는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의결권자문(Korea Proxy Advisory, KORPA)은 26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안과 관련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안건 측에 지지를 표했다.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8일 예정됐다.
한국의결권자문은 이날 의안분석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정기주총 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다고 이같이 밝
국민연금공단, 하이브 보유 목적 '단순 투자' 변경뉴진스-어도어 가처분 신청 인용날과 겹쳐투자 비율은 직전 대비 소폭 증가
국민연금공단이 하이브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했다. 공교롭게도 변경일은 법원이 뉴진스와 어도어 간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날과 겹친다. 국민연금이 하이브 이슈와 관련해 빠르게 반응해온 만큼, 이번 결정에도 관심이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겪은 한미약품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화했다. 김재교 신임 한미사이어스 대표이사는 체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재교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한미약품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처음인 만큼 (저에 대
한미약품그룹이 지난해 겪은 오너가 경영권 분쟁을 종결하고, 지배구조를 재편해 선진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선언했다.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는 이를 지원·견제하는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 재정비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송파구 한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은 5대 2로 대체로 영풍·MBK파트너스 편을 들었다. 아직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표하지 않은 ‘캐스팅보트’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오는 27일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 및 사외이사 4인 선임 등 회사 측 안건 전부 가결박철완 측 금번 주총 기권으로 확인, 주주제안 ∙ 의결권 행사 無
금호석유화학은 을지로 본사 건물에서 개최된 제 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과거 세 차례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주주 박철완 측은 올해 별다른 주주제안을 내지
영풍·MBK파트너스는 24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약 1년간 미 정치권 로비자금만 100만 달러를 썼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 회장이 고려아연 회사 돈으로 미국 정치권에까지 손을 뻗쳤다는 것이다.
영풍은 이날 미국 로비활동공개(Lobbying Disclosure Act, LDA) 웹사이트를 인용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유상증자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주가 급락에 따른 시장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유상증자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주주 피해를 막기로 했던 금융감독 당국이 대기업에 대해서는 느슨한 잣대를 제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개장 직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일보다 15%
금융당국ㆍ국회 사모펀드(PEF) 규제 논의 잰걸음사모펀드의 책임경영 강화, 금산분리 적용 등 전문가들 사모펀드 규제는 “신중해야”
홈플러스가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MBK의 경영실패 사례가 부각되면서 사모펀드(PEF) 업권 전반에 대한 규제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법원, 악플러 8명 중 4명만 배상 책임 인정“모욕적·경멸적 공격…단순 의견 표명 아냐”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2단독 안현진 판사는 최근 민 전 대표가 악플러 8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사모펀드 통한 국내기업 지배 확산경영권 방어 위한 장치는 도입안돼황금주·상속制등 법적 뒷받침 절실
최근 사모펀드(PEF)를 통한 기업 경영권의 탈취가 심각한 문제로 부각 중이다. MBK·영풍 연합과 고려아연 간의 경영권 분쟁이 법원 판단까지 가세되며 격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사기업 내의 경영권 분쟁으로 넘기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 고려아연은 반
자본시장의 ‘하이에나’ 전락JKL파트너스의 거흥건설 파산신청 등사모펀드 손 거쳐 쪽박난 기업 많아기업 어려워지면 지원 대신 손실 최소화갑작스런 꼬리자르기 반복 가능성 높아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하면서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투자 실패와 ‘먹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올해로 국내 도입
카쉐어링 업체 쏘카의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롯데렌탈과의 경영권 분쟁을 대비해 쏘카 추가 매집에 나선다. 이 전 대표는 만 2년여 사이 개인적으로 쏘카 지분을 539억 원어치 사들인 바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소유한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4월 2일까지 20일간 쏘카 보통주 17만1429주를 공개매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SMH, 영풍 지분 10.33% 취득"새로운 상호주 관계 형성…정기주총서 영풍 의결권 제한"MBKㆍ영풍 "상호주 관계인 적 없어" 법적 공방 전망
고려아연이 이달 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상호주 제한' 카드를 또다시 꺼내들었다. 이번에는 호주 자회사이자 주식회사인 선메탈홀딩스(SMH)를 통해 영풍 지분을 취득, 영풍의 의
상법 개정안 통과… 기업 경영에 치명적노란봉투법으로 불법 파업 조장 우려통상임금 소송도 큰 부담
경제계가 수차례 반대해온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국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들은 다발성 복합악재로 전례없는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 미중 무역 전쟁과 공급망 리스크 등 불안한 대외여건과 통상임금, 반기업적 규제 등 기업을 옥죄는 환경들로 벼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