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급등도 원인
13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포인트(0.55%) 하락한 508.6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81.94포인트(0.41%) 하락한 2만132.85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24.30포인트(0.29%) 내린 8224.19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22.40포인트(0.3%) 하락한 7408.64에 거래를 마쳤다.
FTSE지수는 2거래일, CAC지수와 DAX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엔 네덜란드 레드케어파마시가 9.46% 하락했다.
주요 지수는 세계 경제에 대한 지속적 불안과 글로벌 주요 국채 금리 상승, 달러 급등 등이 맞물리면서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2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5%를 웃돌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영국 중장기 국채도 이날 다시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이상 올라 4.864%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30년물 금리도 강보합을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 상승해 109.9를 기록했다. 장중 110.17까지 오르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