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14일 국내 수출 경기가 최소 1분기 중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및 대미 수출 모멘텀 둔화 속에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국내 수출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 장기화가 국내 수출 경기사이클에 부담을 줄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지연과 저가 수출 공세로 상징되는 중국의 과잉 리스크(=다운사이즈 리스크) 수출 확대는 국내 수출 경기에 당분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분기나 상반기 중 국내 수출에 대한 눈높이를 다소 낮출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리스크 완화 및 중국 제조업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해소 시그널이 가시화돼야 국내 수출 경기에도 반등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