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관세 부과시 미·일 기업이 현대기아 보다 부정적 영향"

입력 2025-02-04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현대차증권)
(출처=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4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과 일본계 기업이 국내 현대기아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관세 부과시 미국 자동차 시장은 자동차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구매 의사 감소, 미국에 높은 의존도를 고려시 타격은 불가피해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 캐나다 관세 부과시 북미 3사 및 일본계 기업이 국내 현대기아 대비 부정적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북미 생산을 현지 판매에 집중하면서 현대기아의 국내 공장 유휴 생산량과 기아 멕시코 생산은 정정 불안이 완화 중인 중동, 성장 지속 중인 아세안 및 캐나다·멕시코 우회 판매로 전략을 배분할 것이며 추가적으로 증가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에 따른 전가로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 행정부의 멕시코, 캐나다 관세 유예 발표로 관세가 목적이 아닌 협상에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며 "전일 하락한 자동차 낙폭의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장 연구원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국내 출하 및 판매 부진과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정책 변수가 개입되며 자동차 투자심리와 주가에는 부정적"이라면서도 "다만 현대차는 산업 내 상대적인 경쟁 우위를 비교할 때 현 상황을 우회·극복할 수 있는 장치가 많다는 점과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하방을 지지할 수 있는 수급적 보완 장치가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투자도 잘하네"…'피겨 퀸' 김연아가 사는 마크힐스는 [왁자집껄]
  • 올해 1만 원 더 인상된 문화누리카드…신청하고 문화생활 혜택받아볼까 [경제한줌]
  • 현대차 노조까지 확전 가능성…통상임금 소송전 본격화
  • 트럼프 관세 발효에...중국, 즉각 보복관세·구글 반독점 조사 맞대응
  • 오픈AI 만난 카카오…AGI 시대 앞당긴다
  • 정규직 아니고 프리랜서 취업?…"직장인 18% 불법 프리랜서 계약 경험" [데이터클립]
  • 이번에는 석굴암 조명…국립중앙박물관 굿즈 '뮷즈' 품귀 [그래픽 스토리]
  • '딥시크 쇼크’에 추경 제안한 野…시급한 AI 예산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3,999,000
    • +1.13%
    • 이더리움
    • 4,217,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507,000
    • -1.55%
    • 리플
    • 3,903
    • +0.75%
    • 솔라나
    • 320,800
    • +0.98%
    • 에이다
    • 1,135
    • -0.96%
    • 이오스
    • 907
    • -2.47%
    • 트론
    • 340
    • -4.23%
    • 스텔라루멘
    • 529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32%
    • 체인링크
    • 30,730
    • -0.23%
    • 샌드박스
    • 607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