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왼쪽)과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두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9130452_2134499_1000_595.jpg)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성우(오른쪽)와 은메달을 차지한 박지원이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9130453_2134500_998_430.jpg)
한국 쇼트트랙 남자·여자 대표팀이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석권했다. 장성우(화성시청)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최민정(성남시청)은 한국 선수단 최초로 첫 3관왕에 올랐다.
9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장성우가 1분28초304의 기록으로 대표팀 동료 박지원(서울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박지원은 1분28초82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성우는 "경기를 즐겨보고 싶었다.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지만, 다행히 제가 생각한 타이밍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아직 얼떨떨하다"라며 "이를 계기로 더 노력한다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민정은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이 결선에 나선 김길리(성남시청·1분29초739)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아쉽게 4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인터뷰를 통해 "3관왕이라는 좋은 성적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라며 "여자 계주도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삿포로(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때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더 기쁘다"라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로써 쇼트트랙은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녀 계주 경기 만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