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마포구 ‘찾아가는 구강건강 동행관리’ 최우수상
양천구 ‘꿈꾸는 공부방 등 5개 사업 우수상 수상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열린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사업 참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10134149_2134882_1199_771.jpg)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두고, 디딤돌소득, 서울런 등 혁신적인 약자동행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즐거움을, 행복감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처럼 말했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을 실시해 지역 취약 계층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 사업을 확산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30개 사업 중 우수 사례 자치구 6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이 이제 3년 가까이 되어간다”라며 “서울시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어렵고 힘든 분들의 구체적인 사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행정단위는 사실 구청”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어렵고 힘든 분들은 세심하고 소소해 보이는 도움들이 큰 가치로 느껴지고 생활의 변화로 이어진다”며 “서울시가 ‘동행 매력 특별시’라고 ‘동행’을 맨 앞에 갖다놓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구강건강에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체계적인 구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마포구의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 사업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마포구는 서강보건지소에 치과 진료실을 설치로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았던 취약계층에게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또한 전문진료기관 연계 치과 진료, 전문가 방문 구강 관리,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대상 순회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 등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과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에 기여했다.
이 밖에 △양천구 ‘희망플러스 꿈꾸는 공부방’ △노원구 ‘느슨한 컴퍼니’ △동대문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송파구 ‘경계를 넘어 내일로 2.0’ △성동구 ‘장애인 특화 모두의 도서관’ 등 5개 사업도 우수 사업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오 시장은 성과보고회에 이어 열린 ‘약자와의 동행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고립‧은둔 청년, 경계선 지능인, 치매 환자 가족 등 사업 참가자의 소감과 함께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약자동행 가치’를 지켜내고 실천해 나가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원할 테니 약자를 위한 창의적인 사업 발굴을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