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딥시크 효과에 이틀 연속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지수 추이. 7일 종가 3만8787.02. 출처 마켓워치](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7163003_2134219_633_401.jpg)
아시아증시는 7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감이 번지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중국증시는 딥시크 효과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51엔(0.72%) 하락한 3만8787.02에, 토픽스지수는 14.97포인트(0.54%) 내린 2737.23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3.77포인트(0.73%) 상승한 3294.43에, 대만 가권지수는 161.67포인트(0.69%) 상승한 2만3478.27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1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08.23포인트(1%) 상승한 2만1099.85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33.48포인트(0.17%) 하락한 7만7924.68에, 싱가포르 ST지수는 30.10포인트(0.79%) 상승한 3860.52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낙폭은 한때 300엔을 웃돌기도 했다.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오르고 달러 가치가 내리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비롯해 미국 고용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위험 부담을 높인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SMBC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애널리스트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엔저에 대해 지적할 경우 엔화 가치 상승세가 한층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수출 관련주에는 역풍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도쿄일렉트론이 4.06% 하락했고 후지필름홀딩스는 4.26% 내렸다. 반면 일본제철은 4.03%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금융과 전력, 석유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딥시크가 이끄는 강세장은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 내 딥시크 사용 금지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AP통신은 “딥시크가 출시한 인공지능(AI) 모델로 인해 중국 기술주에 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며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술 주가도 강세장에 진입할 조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