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故 송대관 성대모사 하며 눈물의 배웅…"태진아는 꿈도 못 꿀 일"

입력 2025-02-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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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이 이날 진행된 故 송대관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성대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수찬이 이날 진행된 故 송대관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성대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김수찬이 눈물의 성대모사로 故 송대관을 배웅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많은 이들이 모인 가운데 고 송대관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고인의 영결식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비롯해 절친했던 태진아, 강진, 설운도와 한지일, 김성환, 이숙, 박상철, 김창열, 김수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추도사를 준비한 태진아는 “김수찬이 방송에서 대관이 형 흉내를 많이 냈다”라며 “어느 날 같이 TV를 보는데 껄껄 웃으면서 ‘저 애기가 괜찮지. 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빈소에 도착하니 형수님이 형님 가는 길 외롭지 않게 해달라고 하더라. 그런데 형수님이 계속 우시기에 한 번 웃겨 드리고 싶다”라며 김수찬에게 “송대관 선배 흉내 한번 내주라. 널 그렇게 좋아했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수찬은 흘리던 눈물을 가다듬고 고인의 ‘해뜰날’ 한 절을 열창했다. 그러면서 “이런 개인기는 태진아는 꿈도 못 꿀 일이지”라고 성대모사 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과거 김수찬은 다양한 방송을 통해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에는 고인을 모창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본 고인은 지난 2020년 한 방송에 김수찬과 함께 출연해 “고맙다. 후배들이 나를 흉내내고 다른 곳에서 내 노래를 불러주니 감사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은 1967년 데뷔해 ‘해뜰날’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네박자’, ‘차표 한 장’, 유행가‘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민 가수로 꼽혔다. 또한 태진아와 함께 라이벌이자 절친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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