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키움증권)](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10081705_2134629_819_342.png)
키움증권은 10일 셀트리온에 대해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1조137억 원, 영업이익은 986% 늘어난 2001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1조128억 원)은 부합하고 영업이익(2732억 원)은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가율이 높은 테바향 위탁생산(CMO) 물량이 약 968억 원으로 4분기에 몰렸고 3공장 제조 인력 선제 모집 등으로 원가율이 3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4분기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진입과 광고 선전비 등 비용 집중 집행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짐펜트라의 매출액은 370억 원으로 당초 동사 목표치(5000억 원)에 못미치는 아쉬운 성적이 전망된다”면서도 “짐펜트라의 4분기 스트릿 컨센서스 매출액 100억~120억 원은 상회하는 28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램시마Ⅳ와 트룩시마 등 기존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4분기 기존 제품 매출액은 4725억 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짐펜트라 등 신제품 매출액은 3750억 원으로 신제품 위주의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상반기 합병으로 인한 분기당 600억 원 이상 상각처리 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낮았기에 올해 상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고마진 신제품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