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피클TV' 등 불법 사이트 운영한 한국인 2명 구속

입력 2025-02-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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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체포된 피클TV 운영자.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피클TV 운영자. (문화체육관광부)

베트남에서 '피클TV', 'TV챔프' 등 K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운영한 한국인 2명이 구속기소 됐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들은 K콘텐츠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OTT에서 제공하는 영상물 등 총 3만2124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약 4억 원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문체부는 대전지검, 경찰청, 인터폴 등과 공조해 검거된 피의자들이 베트남에서 2022년 4월부터 2년 넘게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개설해 저작권 침해 범죄를 이어왔음을 확인했다.

2024년 9월 한국저작권보호원 베트남사무소와 공조해 주범 피의자 2명을 특정,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했다. 이후 지난달 태국에서 범죄자로 입국 거부된 피의자들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체포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수사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위장 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현지인을 개발자와 인사담당자로 고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범죄를 숨기기 위해 불법 사이트 도메인 등록 시 가명을 이용하고, 개인정보를 수시로 삭제하기도 했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이번 검거는 K콘텐츠의 불법유통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어도 국제공조와 끈질긴 추적을 통해 충분히 검거할 역량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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