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오프라인 스토어 구입 상품에 대한 후기를 작성할 수 있게 한다. (사진제공=무신사)](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10133555_2134865_1056_720.jpg)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강화한다.
무신사는 이번 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후기를 앱에서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회원 정보를 등록하면 ‘마이페이지’에서 후기를 남길 수 있다. 작성 가능한 후기의 종류는 △일반 후기 △한 달 후기 △스타일/뷰티 후기(일부 상품 제외) 등 총 3가지로 온라인과 동일하다. 상품 가격과 관계없이 모든 후기를 쓸 수 있고, 상품당 최대 3500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 후기를 작성한 이후 환불할 경우 지급된 적립금은 회수된다.
후기 작성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은 △무신사 스토어 홍대 △무신사 스토어 대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등 편집숍 3곳과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가 전국에서 운영하는 19개 오프라인 스토어다.
무신사가 옴니채널 후기 서비스를 진행하는 이유는 후기가 온라인 쇼핑 환경에서 중요 구매 전환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접 보고 입어볼 수 없는 패션 상품은 착용감, 색감 등 후기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부 이커머스 업체에서는 후기만 따로 모은 탭을 마련할 정도로 후기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후기는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할 때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며 “체중, 신장 등의 필터를 적용해 회원들이 자신과 체형이 유사한 다른 고객의 핏과 스타일링 등을 참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기준 1년 동안 무신사에 등록된 고객 후기는 1500만 개 이상으로, 월평균 128만 개를 웃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별로 방문객이 연간 100만 명 이상에 달하는 만큼 신규 후기 확대에 힘입어 회원 간 커뮤니티 기능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점차 늘어나는 과정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쇼핑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프라인 후기 작성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