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서 열리는 '2025년 제2차 전윈위원회'를 앞두고 로비에 모여있다. (연합뉴스 )](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0162625_2135005_600_323.jpg)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서 열리는 '2025년 제2차 전윈위원회'를 앞두고 로비에 모여있다. (연합뉴스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건 등을 논의한다.
인권위는 이날 오후 3시 17분께 서울 중구 인권위 전원회의실에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 등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제2차 전원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등이 방청을 위해 인권위를 찾았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13일 제1차 전원위원회에서 김용원 상임위원 등 일부 위원이 지난달 발의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논의하려 했으나 시민단체 등의 규탄 시위로 회의가 무산됐다. 이어 20일에도 전원위원회에 상정해 비공개 논의하려고 했지만 집회 충돌 우려 등으로 회의를 취소한 바 있다. 해당 안건엔 계엄이 고도의 통치 행위에 해당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내란을 두둔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원위가 열리기 전부터 인권위 건물로 몰려들었고, 인권위 건물 앞에서 윤 대통령의 인권과 방어권을 보장할 것을 주장했다. 오전에는 회의가 열리는 전원위원회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통제로 결국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