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을 추진하고, 2월 중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 특검법을 지난 주부터 준비했고, 오늘 최고위와 고위전략회의에서 보고를 했다”며 “내일 오후 쯤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 추천 방식은 대법원장 추천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 방식은 제3자 특검으로, ‘내란 특검법’과 같은 방식인 대법원장 추천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 범위와 관련해선 “여론조작 그리고 선거개입, 창원 산단 이권 개입 의혹이 같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 정치인들에 대한 의혹을 수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특검법을 2월 중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통과시켜야 한다. 이번 대정부질문이 끝나고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명태균 특검법을 제일 먼저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정부질문은 이달 12일 열려 3일간 진행된다. 이에 따라 특검법은 이르면 다음 주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