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10083052_2134642_964_376.png)
현대차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목표주가를 5400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한다”면서 “가입자 회복 지연을 반영함에 따라 2025년, 2026년 실적을 하향 조정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5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주가(7일 기준)는 4395원이다.
10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2570억 원, 영업손실은 56억 원을 기록했
는데, 일회성 퇴직 비용 약 70억 원(30명 퇴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14억 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 면서 “매출은 스카이TV 가입자 감소 및 HCN ARPPU 감소에 따른 마이너스 영향이 스카이인터넷 및 스카이모바일 선전에 따른 플러스 영향을 상회함에 따라 전체는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였음에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함으로써, 예상했던 만큼의 부진한 실적이 나온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한편, 대규모 당기순손실은 약 1300억 원 규모의 HCN 영업권 손상차손 인식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가입자수는 전분기대비 3.1만 명 감소하였으며, GTS 감소(2.4만명)를 제외하면 7000명이 순감소했다”면서 “HCN은 9000명 순감한 반면, 스카이라이프는 2000명 순증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의 전분기 대비 가입자 순증은 다소 회복되었으나, 스카이TV 가입자 감소가 장기 평균을 크게 하회하며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다만, 별도 영업이익에서 4분기 46억 원(YoY +31%), 2024년 410억 원(YoY -7%)으로 선방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현대차증권은 스카이라이프가 2025년 200억 원대, 2026년 400억 원대 영업이익으로 단계적 이익이 정상화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TV는 2023년 1100억 원 콘텐츠 투자를 단행하였으나, 낮은 흥행 비율에 상각비 부담이 가중되며 연간 영업손실 386억 원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전년대비 30% 감소한 770억 원 콘텐츠 투자가 예상되나, 상각비 부담이 2025년 상반기까지 잔존하는 상황에서 연간 영업손실은 약 400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각비 감소로 영업손실축소가 기대되고, 본업 수익성 회복이 더해져 2025년 영업이익은 254억 원, 2026년은 436억 원으로 점진적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