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2024년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5000억 원(+8% YoY), 영업이익2085억 원(+5% YoY, OPM 13.3%)을 기록했다”면서 “당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및 임금 인상 소급분 일시납 관련 일회성 비용 200억원을 고려했을 때 해외 담배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5만 원으로 유지했다. 현재주가(7일 기준)는 10만9200원이다.
10일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배 부문 매출은 1조 원(+12% YoY)으로 NGP 매출액 2167억 원(+11% YoY), 일반 궐련 및 반제품 매출액 7953억 원(+13% YoY)을 기록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해외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NGP 해외 매출은 817억 원(+29% YoY)으로 릴 하이브리드 러시아 출시 효과, 일반 궐련 해외 매출은 3795억원(+32% YoY)으로 고단가 수출 수량 성장 효과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건기식 부문은 국내 경기 침체 영향과 해외 법인 재고 효율화로 매출액 3223억원(-4% YoY), 영업이익 56억원(-54% YoY)에 그쳤고, 부동산 사업도 수원 개발 후속 공사 비용으로 영업적자 227억 원을 기록했다.
장 연구원에 따르면 KT&G는 2025년 실적 가이던스로 전년동기대비 연결 매출액 5~7%, 영업이익 6~8% 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해외 담배 성장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으로 NGP는 릴 하이브리드의 러시아 외 추가 시장 확대, 해외 신규 디바이스 출시가, 일반 궐련은 수출 및 해외 법인 실적 성장, 카자흐스탄 공장 가동, 가격 정책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또한 주주환원 측면에서 배당 6000억 원,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3000억 원, 기보유 자사주소각 등 현금 환원 1조1000억 원 이상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100%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및 자사주 소각에 따른 EPS 상승 모멘텀을 감안했을 때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