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노조위원장과 본사‧지역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NEW 비전선포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10110127_2134793_1199_810.jpg)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2035년 매출 127조 원·자산 199조 원, 총인원 2만6000명에 달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전은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김동철 사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뉴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 확산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 계통의 불확실성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한전의 재무위기 상황도 여전하다.
이에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리더'를 뉴 비전으로 선포,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를 구축해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력산업의 리더로서 전력공급의 효율과 편익을 높이고,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모델을 혁신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유틸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다.
한전은 뉴 비전 실현을 위해 10년간의 로드맵을 담아 △본익사업 고도화 △수익구조 다변화 △생태계 혁신 주도 △조직 효율 극대화 등 4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2035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2035년 한전은 매출액 127조 원, 총자산 규모 199조 원, 해외·성장사업 매출 20조 원, 총인원 2만6000명에 달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라며 "국민 편익을 높이고 에너지생태계 혁신성장 견인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