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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핵산(RNA) 간섭 플랫폼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가 일라이릴리에 기술 수출을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올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릭스는 일라이릴리와 지방간염 치료제 'OLX75016'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올릭스는 OLX75016에 대한 임상 1상 활동을 계속하여 완료하고 일라이 릴리는 기타 연구, 개발, 상업화를 수행한다. 계약체결 후 올릭스는 일라이 릴리에게 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한다.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인 7일부터 제품 로열티 기간 만료일까지며, 계약지역은 전 세계다. 계약 금액은 총 6억3000만 달러(약 9116억 원)로, 이는 계약체결로 인해 받는 선급금 및 이후 라이선스 계약에서 발생하는 개발 마일스톤 금액과 상업화 마일스톤 금액을 합한 금액이다.
이날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술 이전 계약으로 올릭스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확인됐으며,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기업가치(7일 기준 3793억 원)를 상회하고, 빅파마에게 기술이전을 한 바이오텍으로 주목받으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다만 "임상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기업가치 리레이팅은 임상 결과에 따라 중장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