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앤드림이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초 글로벌 고객사와 전구체 공급계약을 맺고 착공을 시작한 새만금 캠퍼스가 완공되어 올해부터 가동되기 때문이다.
10일 에코앤드림에 따르면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04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매출 515억 원 대비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은 촉매소재 사업부의 안정적 매출 창출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 분야인 전구체 사업의 성장이 핵심이다. 전구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07억 원을 시작으로 4분기 누적 612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켰다.
글로벌 대기환경 기준에 맞추기 위해 내연기관에 들어가는 촉매 수요가 꾸준하게 발생하였고 청주공장의 전구체 생산 플랜의 램프업(Ramp-up, 생산량 증대)이 안정적으로 진행된 결과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2024년을 이차전지 사업의 초석을 다진 해라 평가하고 올해는 전구체 사업의 과실을 수확하는 한해이다.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새롭게 완공된 3만 톤(t) 규모의 새만금 전구체 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면서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새만금 캠퍼스의 가동 준비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청주공장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설비 시운전과 샘플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계획된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촉매소재는 내연기관에서는 환경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필수적인 소재로 특히 힘을 쓰는 건설기계 및 농기계, 산업용공장에서 단기간에 전동화되기 어려워 수요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앤드림은 촉매소재를 통해 안정성 확보와 동시에 이차전지소재의 신규 성장모델을 덧붙여서 성장성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재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