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끈적해지는 물가...트럼프 관세 발표·파월 증언에 쏠린 눈

입력 2025-02-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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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2-10 08:4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인플레 우려 속 1월 CPI 결과에 주목
트럼프 상호관세 부과 발표 전망
파월 11~12일 의회 출석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100달러 지폐가 보인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100달러 지폐가 보인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이번 주(10~14일) 뉴욕증시에서는 물가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약 0.5%, 내렸고 S&P500지수는 0.24% 떨어졌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분기 실적과 예상을 웃도는 1월 고용보고서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을 소화한 영향이다.

지난주 발표된 1월 고용보고서는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물가 하락 추세가 둔화한 가운데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물가가 끈적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실업률은 4.0%로 전월(4.1%)보다 하락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전망치(0.3%)를 웃돌고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시장은 12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물가지표까지 예상보다 높으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거의 변동 없는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대로라면 전월(0.4%)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게 된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작년 12월 3.2%(전년 동기 대비 기준)에서 1월 3.1%로 소폭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3%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관세 이슈도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한다는 내용을 10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 해당 관세가 발효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11일이나 12일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것이며, 이는 거의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파월 의장은 11일과 12일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일 베스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이 연단에 오른다. 12일에는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공개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이밖에 13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14일 1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이번 주에는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SMCI, 에어비앤비 등 S&P500 기업 78곳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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